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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겨숯농업에 관한 < 한국경제신문기사 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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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경제신문  725일자

 

"대한민국에서  가장  바쁜 RPC(Rice Processing Complex:미곡종합처리장)바로 이곳입니다. 

 

밤을 꼬박 새워 쌀을 찧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."

 

 전북 김제시 공덕농협의 문홍길 조합장(50)은  25"공덕농협 RPC에 밀려드는 일감으로 하루 24시간 일해도 모자라는 공급하지 못하는 형편"이라고 말했다.

 

이곳은 직원 6명이 주야 2교대로 일에 매달리며, 벌써 두 달째 기계를 100% 돌리고 있다.

 

50%대의 가동률을 간신히 유지하는 전국의 다른 RPC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.

 

공덕농협의 이 같은 변화는 2004년부터 시작된 왕겨숯·목초액 자원화 사업에서 비롯됐다.

 

벼를 도정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왕겨는 그동안 축사 깔개용이나 화훼재배용으로 일부가 팔렸을 뿐 수요가 점차 줄어 없어, 농협마다 골칫거리로 등장했다.

 

아예 돈을 주고 처리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.

 

이는 해마다 3~4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던 공덕농협 RPC의 경영을 더 압박하는 요인이기도 했다.

 

그러던  어느 날 애물단지였던 왕겨가 공덕농협 RPC의 보물단지로 변했다.

      

목초액은 왕겨를 숯으로 만들 때 생기는 연기를 액화시킨 것이다.

 

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시행착오 끝에 왕겨를 원료로 한 천연비료를 만드는 데, 성공했다.

 

왕겨숯과 목초액은 미질 향상은  물론 병충해 방제,가뭄예방,토양 개량에  이르기까지 두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나 차장은 "당시 최대 고민은 전북쌀 제값 받기와 토질개선 왕겨 처리 문제였는데 이런 세 가지 고민거리를 한번에 해결했다"고 설명했다.

 

현재 연간 200t가량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.

 

공덕농협 RPC20044월 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왕겨숯·목초액 생산설비를 갖췄다.

 

이곳에서 도정하면 왕겨숯과 목초액을 공짜로 얻을 수 있어, 농민들의 반응이 좋았다.

 

그렇지만 사업 초기만 해도 농민들이 집으로 갖고 간 왕겨숯·목초액을 이용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.

 

 공덕면 황산리의 심재철 이장(63)"화학비료와 농약을 고집하던 조합원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"며, "왕겨숯은 제초기능이 농약에 비해 약하지만, 결국 조합원들이 유기농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"고 소개했다.

 

 왕겨숯과 목초액을 비료로 사용한 '친환경 안심 먹거리'라는 인식이 퍼지면서, '상상예찬'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이 지역 쌀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.

 

 공덕면 일대 200여 농가 400ha에서 생산되는 '상상예찬'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20kg 1포대에 59100원에 날개 돋친 듯 팔린다.

 

전국 쌀 가운데 최고가 수준이다.

 

지난해 농림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뽑은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'러브미'선정되기도 했다.

 

농민들의 수입도 덩달아 늘고 있다.

 

 농민들은 공덕농협이 벼를 전량 구매하고 있어, 수매 걱정 없이 쌀 재배에만 신경쓰면 된다.

 

또 가을 수매 때 40kg 1포대당 2000원의 장려금을 받아 농가당 50만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.

 

과거에 썼던 비료·농약비를 감안하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난다.

 

공덕농협은 현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하고 있다.

 

2004년 말  황산리에 왕겨숯과 목초액을 이용하는 120ha 규모의 친환경 집단화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

 

2004년 말 서울 신림동과 석관동에 직매장을 열어 인천 부평점과 함께 수도권 직판장을 세 곳으로 늘렸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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